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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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추수감사절을 지냈다.
마치 추석 명절 같았다.
그저께는 한글날이었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 25년 곧 서기 1443년에 완성하여
3년 동안 시험 기간을 거쳐 1446년 세상에 발표되었다.
한글날은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고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올해로 576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다지 큰 의미를 못 느끼면서 지내왔다.
하지만, 지금은 5대 국경일에 속할 뿐더러
세계적으로 ‘한글 열풍’도 번지고 있다.
태국만 해도 제2외국어 학과 선정 등 인도, 홍콩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영국, 호주를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도
빠르게 확장하는 추세다.
또한, 문맹 국가에서는 한글 가르치기에 돌입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방송에 출연하는 각 나라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모습을 보았다.
세종대왕이 제 뜻을 알리지 못하는 백성을 불쌍히 여겨
스물 여덟 자를 만들어 사람마다 쉽게 익혀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라는 뜻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문화의 힘.
케이 팝, 케이 드라마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확산하는 한글 열풍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