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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가을 디카시 공모 우수상 조현정 ‘추모’

지난 가을 캘거리 한인문인협회에서 실시한 제 2회 가을 디카시 공모전에서 조현정님의 ‘추모’ 작품이 우수상에 당선되었다.

11월 12일 토요일 낮 12시에 한인회관에서 시상식 및 한부연 첫 시집 ‘발자국에 귀 기울이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당선 소감_ 조현정
제 글이 당선 되었다는 것은 김춘수가 노래한 것처럼 하나의 몸짓과 같은 글이 다른 누군가에게 꽃이 되었다는 의미이기에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말한 하이데거의 말처럼 글로 만난다는 것은 존재와 존재가 소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섬처럼 따로 떨어져 살아가는 인생들이 언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잇닿는 경이로운 경험을 주신 캘거리 문협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현정 프로필
캘거리 한인 연합교회 전도사
저서 – 뻣뻣한 기독교인 부드러운 예수님 공저, 생각하는 기독교 공저

*심사평_ 미사 신금재
“풍경을 순간 포착하여 시적인 문장과 한 몸을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 디카시가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여 간다는 것은 시를 어렵고 멀게만 느끼던 사람들에게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황순원 문학제 중에서-

먼저 제2회 디카시 공모전에 응모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디카시는 정해진 형식이 있습니다. 사진 아래에 5줄 미만의 시적 내용을 올리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사진 안에 내용을 올린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조현정님의 세 작품 중에서 추모 디카시를 우수상 당선작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안타깝게 희생된 원주민 어린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