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학교 결석생 수 2만1천 명에 달해
에드먼턴의 어느 교육청도 원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아픈 학생들과 결근하는 교사들의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학습, 온라인 행사 및 액티비티 취소가 고려되고 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7일) 총 13,913명의 학생들과 591명의 교사들이 에드먼턴 공립학교에 결석했다. 또한 추가로 6,900명의 학생들과 238명의 교사들이 가톨릭 학교에 결석했다.
공립 교육 시스템의 부재자 비율은 11월 1일 7.54%에서 월요일 13.18%로 증가했다. 가톨릭 교육 시스템에서는 같은 기간에 그 비율이 9.6%에서 15%로 증가했다.
로버트 마틴 에드먼턴 가톨릭 학교 책임자는 월요일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몇 주 동안 학교 커뮤니티에서 보고된 질병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언급하며 “대면 학습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순위이지만 개별 학급이나 학년별로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드먼턴 공립 교육청은 수업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학교의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완전히 취소될 수 있다.
베로니카 주빈빌 대변인은 “대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교사 공석을 채우기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석의 대부분은 감기, COVID-19,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로 인한 것이다.
소아과 의사인 테신 라다 박사는 “나는 지난 10년 동안 바이러스가 아이들을 이렇게 자주 공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시즌에 호흡기 질환이 최고조에 달할 때까지 단기 마스크 의무 시행을 고려할 것을 주정부에 제안했다. 또한 공기 여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알버타 교사 협회 회장은 직원 부족으로 인해 수업이 통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바이러스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온라인상으로 리멤버런스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두 교육청은 모두 가을 방학이 금요일에 시작하므로 학생과 교직원이 11월 16일 수업에 복귀하기 전에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