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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채로 조종석에 앉은 비행사

지난 12월 31일(토)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멕시코로 떠나려던 Sunwing 항공사 비행기가 정시에 출발하지 못하는 사건이 있었다. 승객 99명과 다른 승무원 5명을 태운 보잉 737 비행기는 아침 7시경에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행기 주 조종을 맡은 37세의 슬로바키아 국적 비행사의 행동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여긴 승무원이 보조 조종사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조종석으로 들어간 보조 조종사는 주 조종사가 취한 상태로 조종석에 널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 그를 끌어 냈다. 경찰이 도착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 비행기에서 끌어 내려진 지 2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이 조종사는 허용치의 세 배가 넘는 알코올 수치를 보였다.

Sunwing 항공사는 공식발표를 통해, 이 비행기는 다른 조종사에 의해서 조금 늦게 출발했다면서 “이런 아주 불행한 건에 잘 대처한 우리 승무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히고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크게 사과하며 안전이 가장 높은 우선순위임을 고객들에게 확신시키고자 한다”고 알렸다. 한편, 비행기 승무원이 알코올을 섭취한 지 8시간 이내에 근무를 하는 것은 캐나다에서 형사 범죄라고 캐나다 교통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