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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노인에게 재판 부적절 판결

작년 10월 4일에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85세의 노인에게 지난 6일(금) 캘거리 법원은 재판을 받기에 적절치 않다는 판결을 내렸다. 나치 치하에서 살아남은 경험담을 쓴 책으로 유명한 프레드 반 주이덴(Fred Van Zuiden)은 56년을 함께 살아 온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이급살인죄를 받았으나, 치매가 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판 무용론이 퍼졌었다.

재판에 참석해서 증언한 정신과 의사는 주이덴이 지난 몇 달 사이에 증세가 매우 나빠졌다면서 병원에 있는 직원들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는 이도 제대로 닦지 못하고 화장실도 잘 찾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재판에 서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에서도 반대하지 않자 주 법원 판사는 주이덴이 재판을 받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