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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도로에 찍힌 연도를 모으는 남자

캘거리에서 처음으로 콘크리트를 사용한 보행자도로를 만든 것은 1902년 말이다. 첫 번째 콘크리트 보도는 Stephen Avenue와 1st Street SW가 만나는 코너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건설업자가 콘크리트 보도에 남긴 제작표식은 1907년도가 가장 오래된 것이다. 앨런 자크리슨(Alan Zakrison)은 이런 표식을 모으는 사람이다.

그는 2008년에 집 근처의 보행자도로 개보수 공사가 진행될 때, 그곳에 찍혀 있는 1912년 표시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웃과 함께 그 부분을 잘라내서 보관했다. 그리고 곧 그는 보행자도로 건설인부들이 회사이름과 연도 등을 찍어 놓은 보도 표식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그는 자전거를 타고 캘거리의 오래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개보수가 진행될 예정인 곳이 나타나면 기억해 놓았다가, 후에 공사가 진행될 때 현장을 찾아가서 인부들에게 부탁해서 표식을 잘라 왔다.

이들 표식에는 가끔 동물 발자국도 찍혀 있고, 철자가 잘못된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Sunnyside에서 발견된 것은 Secound Avenue라고 적혀 있고 Crescent Heights에서는 Linclon Avenue가 발견되었다. 자크리슨이 2011년에 개설한 페이스북에는 그가 모은 많은 보도 표식 및 관련 자료들이 공개되어 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서 현재는 시에서도 보도 개보수를 할 때 원래 있던 표식들을 살려 놓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래된 보도 표식과 각종 캘거리 역사 자료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여기를 클릭)을 방문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