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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해외 동포 문학상 시상식 성대히 열려 – 대상에는 송문익 박사, 차상에는 정광희 수필가 수상

지난 1월 19일(목) Central Grand 중식당에서 제15회 민초해외 동포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윤우상 씨의 사회로 시상식의 소개와 민초 이유식 시인(민초해외 동포 문학상 운영 위원회 회장)의 인사말과 귀빈 환영사 및 축하 인사말이 있었다.

이유식 시인은 이날 인사말에서 민초해외 동포 문학상의 설립 목적은 750만 해외 동포들에게 민족의 정체성 고양과 고유문화의 승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캐나다 캘거리시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과 차세대들 그리고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정, 설립한 상이며, 올해로 15년동안 사재를 들여 약 30여 명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는 영광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한국의 문학발전을 위하여 일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아나 국장(캐나다한인방송)은 주밴쿠버 견종호 총영사의 인사말대독을 통하여, 그간 민초해외 동포 문학상 응모전을 통하여 발표된 시, 소설, 수필 등의 다양한 한국어 작품들은 이국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한인 동포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특히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모국어로 쓰여진 문학 작품이 주는 위로의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며, 민초 이유식 회장이 보여 준 뜻깊은 활동과 우리 문학의 정수를 나누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운영 위원회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민초 해외 문학상이 해외동포 문인들의 주요 등용문으로서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넬리 신 전 하원의원도 축사를 보내어, 아들 이석우(Tood Oil & Gas 부사장)의 인사말 대독을 통해 우리 한국문학의 발전에 크나큰 일조를 하신 민초 이유식 시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한국 문학 발전에 더욱 이바지해 주실것을 당부하면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송문익 박사와 차상 수상자 정광희 수필가에게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캘거리 한인문인협회 한부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캘거리 문인협회 초대회장이셨던 이유식 시인님의 이 뜻깊은 시상식에 문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자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캘거리 문인협회는 한국 문학을 위한 지속적인 헌신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히고, 한국문인협회 원로 시조시인 조성국 씨의 인사말을 대독하였다.

이어, 시상식 순서에서는 이미 지난 10월 28일에 한국 방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송문익 박사의 ‘지키지 못한 약속’에 5,000불 상금과 상패 수여에 대한 소개와 시상식에 함께 자리한 정광희 수필가에게 차상 상금 2,000불과 상패, 화환과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사회자는 또 하나의 동포사회의 희소식을 전달하면서, 민초 이유식 시인의 ‘나의 조국’ 시가 김한기 교수의 작곡으로 지난해 12월 27일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홍난파 가곡제에서 임청하 소프라노가 성황리에 초연하였다. 이 공연에서 음악평론가들의 평은 관객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와 지진박수의 갈채였다는 평이 있었으며, 지난 1월 13일 미주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식에서< 봉선화, 나의조국, 그리운 금강산> 3곡이 재미동포 600여 명과 세계 30여 개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청하 교수가 열연을 했다는 속보가 있었고, 또한 오는 4월 27일에는 한국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조국> 앙코르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가사가 주는 작사자의 조국관이 듣는 이에게 큰 감동으로 함께 공유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축하 공연에 있어 청야 김민식(문인협회 회원)의 하모니카 축하 공연이 시상식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조 시켰고, 캘거리 문인협회가 증정한 케이크 커팅의 순서가 마련되어 지고, 참석자들의 축하 노래가 이어지면서 흥겨운 시간이 마련되었다.
윤우상 사회자의 즉석 신청으로 민초 시인의 시가 낭송되어질 때, 참석한 귀빈들은 숙연히 경청하였고 공감을 느끼며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끝으로 참석자 모두가 ‘고향의 봄’을 하모니카의 반주로 합창을 하면서 사진 촬영과 함께 성대한 시상식이 마무리되었다.

기사제공: 캐나다한인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