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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애완동물마저 포기

경기 불황과 해고 등으로 인해서 점점 더 어려움에 빠져 들고 있는 많은 캘거리

시민들이 사랑하던 애완동물마저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캘거리

애완동물협회(Calgary Humane Society)에 따르면 2015년에 경기 불황이 시작된

이래로 주인들이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애완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4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이 협회에 맡겨진 애완동물의 수는 1,500마리였으나 작년

같은 기간에는 1,673마리였고, 올해도 지금까지 1,635마리를 기록하고 있다.

애완동물협회의 선임관리자 세이지 풀른 매킨토시(Sage Pullen McIntosh)는

주인들이 끝까지 버티다가 동물들을 데리고 온다면서 “그들은 정말로 애완동물을

계속 데리고 있기를 원하지만 저축한 것까지 모두 써버렸고 어디 보낼 곳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길에 버려진 동물들이 증가하는 것도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면서

일부 주인들은 창피해서 동물들을 직접 데리고 오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카운셀링 센터에 근무하는 한 선임 심리학자는 실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정에는 애완동물이 큰 힘이 된다면서, 아이들이 동물보호소에 편지를 써서

맡긴 동물이 잘 지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를 권유했다. 그녀는 조만간 고용보험이

끊어지는 이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을 걱정했다.

애완동물협회의 매킨토시는 동물보호소에 평균적으로 400마리의 동물들이 보호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고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뱀이나 파충류와 같이 이국적이고

값비싼 애완동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것들은 아주 크게 자라고

관리하기에 돈도 많이 들어서 사람들은 우리에게 보낸다”고 말하면서 애완동물협회가

지금까지는 대처해 왔지만 앞으로가 문제라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