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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글로벌 뉴스

“주 4일 근무는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캐나다에도 주 4일 근무가 도입될까?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의 주 4일 근무 테스트는 주 5일 근무에 비해 노동력의 스트레스와 질병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총 61개 기업, 약 2,9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미국 보스턴칼리지, 런던 소재 싱크탱크 오토노미, 포데이 위크 글로벌과 영국의 포데이 위크 캠페인 연구팀이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직원의 39%가 주 4일 근무 테스트 후 스트레스가 덜했고, 71%는 테스트 종료 시 번아웃 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안, 피로 및 수면 문제의 수준이 감소해 정신 및 신체 건강이 모두 개선되었다.

또한  테스트 기간 동안 23개 조직의 경우 수익이 평균 1.4% 증가하고, 24개 조직은 2021년 같은 6개월 기간과 비교할 때 수익이 35% 증가하는 등 근무 시간 단축으로 인한 수익 감소는 없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Work Time Reduction Center of Excellence의 이사이자 공동 설립자인 조 오코너는 주 4일 근무라는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을 바꾸는 것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4 Day Week Global의 전 CEO인 오코너는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채택한 회사는 종종 운영을 간소화하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찾고, 간소화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 4일 근무가 직원들에게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덧붙이며 지난 몇 년 동안 캐나다 기업들도 더 짧은 근무 시간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월에 발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의 고위 관리자 중 91%가 주 4일 근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채용 회사인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발표한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거의 4분의 3이 일주일에 하루를 더 쉬는 대가로 4일을 10시간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오코너는 기업의 리더들이 궁극적으로 이러한 주 4일 근무 글로벌 추세의 “선제적 선구자”가 되고 싶은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