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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에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MRU 대학생

마운트 로열 대학교의 학생인 조위 슬러저(Zoe Slusar)는 지난 14일(수) 학교 안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 구호인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문구가 쓰인 모자를 쓰고 있던 한 학생에게 모자를 벗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면이 동영상으로 녹화되어 인터넷에서 퍼졌고 그녀는 악의에 찬

페이스북 메시지와 전화에 파묻혔다. 수백 명이 그녀의 부모집에 전화를 걸어 증오에

찬 메시지를 남겼고, 미국인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모자의 문구가 인종차별 및 다양성 훼손에 기반을 둔 선거운동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안전을 원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에 대해

모자를 쓰고 있던 당사자인 맷 린더(Matt Linder)는 자신이 공공 장소에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으므로 모자를 벗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마운트 로열 대학교 측도 역시 이 논란에 휩싸여서 위협을 받고 있다. 금요일에

누군가가 대학교에 전화를 걸어서 익명의 메시지를 남겼고 이로 인해 캘거리 경찰이

캠퍼스에 파견된 상황이다. 대학교 총장인 데이비드 도커티(David Docherty)는

이메일을 통해서 “두 학생 모두는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교내에서 표현할 자유가

있으며, 대학교 관리자들은 그들의 권리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학은 학생 및 다른 그룹의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며 서로 다른 관점을 공유하는

장소로서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계속 보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http://calgaryherald.com/news/local-news/m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