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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 비행기 조종석을 재현해 놓은 남자

캘거리에 사는 한 남성이 보잉 747 비행기의 조종석을 자신의 집 지하실에 정밀하게 재현해 놓아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000불을 들여서 이 모형 조종석을 만든 마르코 고베르날리(Marco Governali)는 컴퓨터 상점을 운영하는 55세 남성으로서, 이 모형 조종석은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실제로 비행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하다. 그가 재현해 놓은 조종석 동영상을 본 두바이 출신 조종사는 그에게, ‘무슨 수로 보안 검색을 피해서 조종석까지 들어갈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어 보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의 대답은, “보안 검색은 필요 없어요. 우리 집 지하실이니까요”였다고 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비행 시뮬레이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그는, 처음에는 14인치 모니터와 컴퓨터로 시작했으나 점차 욕심이 생기면서 프로젝터 스크린과 제어판을 추가했고 결국은 완전히 실제 조종석과 동일한 모형 시뮬레이터를 완성하게 되었다. 스위치나 전등을 하나라도 추가하지 않은 채로 한 주를 보낸 적이 없었다고 말한 그는, 아직도 더 조사와 연구를 통해 추가해야 할 작업들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비행 시뮬레이터는 전 세계에서 수집되는 항공 교통 정보에 접근해서 실제 현장의 비행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항공 교통 통제소들에 접속하는 겁니다. 그리고 YYC라고 입력을 하기만 하면 캘거리 공항의 정보를 받아 올 수 있습니다. 이건 완전히 합법적인 일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일단 조종석에 앉아서 비행기를 이륙시키면 그는 자동 조정 모드로 바꿔 놓은 후에 지하실 한편에 만들어 놓은 비즈니스석에 가서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본다. 이미 수천 번이나 비행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으므로 진짜 747 비행기 조종석에 앉으면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는, 하지만 비행 조종사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한다.

“나는 매일 밤 호텔에서 잠을 청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