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진실과 화해의 날’ 공휴일로 지정
에드먼턴 시의회는 9월 30일을 공휴일인 ‘진실과 화해의 날(Truth and Reconciliation Day)’을 국경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장벽을 제거하고 시 프로그램 및 서비스에 대한 포용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의 TRC(진실 및 화해 위원회) 지자체 대응 계획에 포함된다.
에드먼턴 아마지트 소히 시장은 “진실과 화해의 날을 공식적으로 기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에드먼턴 주민들이 이 영토에 발자취를 남긴 다양한 원주민들의 집합적 전통과 문화에 대해 숙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성명서에서 말했다. 또한 “이러한 기여를 진정으로 기리기 위해 우리는 기숙학교의 트라우마와 9월 30일뿐만 아니라 연중 계속되는 식민지화의 영향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휴일이지만 시는 지방 법정 공휴일과 같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고용주나 기업이 사무실을 닫거나 직원에게 법정 급여를 제공할 의무가 없음을 의미한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국경일(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 또는 오렌지 셔츠의 날(Orange Shirt Day)은 기숙학교의 생존자, 가족, 지역사회,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리는 날이다.
또한 식민화, 반원주민 제도적 인종차별,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화와 배움을 반성하고 참여하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