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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TV News

캘거리 시의회, ‘안전하고 포괄적인 접근’ 조례 통과

캘거리 시의회는 도서관과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하고 포괄적인 접근” 조례를 통과시켰다.

화요일(14일) 오후 늦게 앙드레 샤봇, 댄 맥클린, 제니퍼 와이네스, 소냐 샤프, 션 추 시의원이 반대하면서 10-5로 조례가 통과되었다.

캘거리시는 “공공 서비스와 시설에 접근하고자 하는 모든 캘거리 주민들이 증오, 위협, 괴롭힘 또는 차별적인 메시지나 행동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례는 모든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도서관 주변에 100미터의 항의 금지 구역을 설정하며, 이는 드래그 스토리 타임 이벤트에서 2SLGBTQ+ 커뮤니티를 겨냥한 증오 시위가 발생한 후 처음 제기되었다.

캘거리 경찰에 따르면 “Reading with Royalty”라는 행사에서 36세의 데릭 라이머 목사가 “어린이와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동성애 혐오와 트랜스 혐오 비방을 외치며” 행사를 방해했으며 그는 이후 6건의 괴롭힘 혐의로 기소됐다.

조례에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은 조례가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며 시가 이 결정을 제대로 내리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시는 새로운 조례가 모든 캘거리 주민들이 공공 시설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 구역(access zones)”을 만든다고 밝혔다.

또한 “캘거리 경찰(Calgary Police Service)의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는 타인에 대한 괴롭힘, 과도한 소음 위반 또는 기타 조례 위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조사 및 집행할 것이며 여기에는 위반 시, 이벤트 중 또는 이벤트 이후에 집행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관련 투표에는 현재 공공 행동 조례에 “협박(intimidation)”을 추가하는 것이 포함되었으며 샤봇, 맥클린, 와이니스, 추 시의원이 반대하면서 11-4의 투표로 통과되었다.

시의회는 4월 25일 조례를 재검토하여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고 잠재적으로 추가 권고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