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 산불로 주민 약 30,000명 대피
알버타주에서 지난 5일(금)부터 “통제 불가능한” 산불이 확산되며 주민 약 30,000명이 대피하며 지방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알버타 산불청(Alberta Wildfire)은 일요일(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알버타 산불은 19건이 진압되고 62건이 통제되고 있지만, 통제 불가능한 28건을 포함해 알버타주에서 109건의 활성 산불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당국은 산불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84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사관들은 사람들의 부주의나 실수 또는 관리 소홀로 15건, 번개가 10건의 산불을 촉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버타주의 산불은 토요(6일) 덥고 건조하며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산불”을 목격했지만 크리스티 터커 산불청 대변인은 일요일 기자 회견에서 주 남부 지역에서 북쪽으로 팍스 크릭(Fox Creek)까지 지역의 가볍고 산발적인 소나기로 인해 앞으로 며칠 동안 소방관들은 불길이 거세 그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일부 산불 지역에서 작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터커는 지난 24시간 동안 알버타에서 16건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다고 말하면서 2023년 현재까지 375,000헥타르 이상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알버타는 토요일에 온타리오와 퀘백에서 추가 소방관 지원을 받았지만, 주는 캐나다의 산불을 관리하기 위한 연방, 지방 및 준주 기관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비영리 조직인 캐나다 산불 센터를 통해 더 추가 소방관 지원을 요청했다.
터커는 현재 EWF-031로 불리는 에드슨(Edson) 남동쪽 14km 지점에서 77,920헥타르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으며, 이스트 프레리 메티스 정착지(East Prairie Metis Settlement) 인근에서 56,500헥타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산불에 대응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버타 산불청은 후자의 화재가 하이 프레리(High Prairie)에서 7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1시간 통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WF-031이 에드슨의 남동쪽에 있는 미노우 레이크 주립휴양지(Minnow Lake Provincial Recreation Area)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 지역의 대응 노력에는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에너지 보호가 포함된다고 알버타 비상 관리국(AEMA)의 콜린 블레어 이사가 말했다.
블레어는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전력과 전기 인프라가 위협받고 있으며 현재 우선순위는 힌튼과 재스퍼 모두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또한 에반스버그(Evansburg), 엔트위슬(Entwistle), 와일드우드(Wildwood), 핸슨빌(Hansonville) 지역에서 통제 불능으로 타오르는 에드먼턴 서쪽의 두 산불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는 와일드우드 북쪽의 에반스버그 남동쪽 지역으로 16번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8,586헥타르의 면적에 달한다. 다른 하나는 에반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약 7km를 불태우고 있으며, 소방관들이 65%의 불길을 잡았지만 22번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2,700헥타르에 피해를 입히고 있고 헬리콥터와 중장비 14대, 소방대원 59명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화재로 해당 지역의 21개 구조물이 피해를 입었지만 화재 대응자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화재 상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물의 수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고 블레어는 밝히며 알버타 비상 관리국이 앞으로 며칠 안에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에드먼턴에서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팍스 레이크(Fox Lake)의 화재는 통제 불능 상태이며, 피해 면적이 16,390 헥타르에 달하고 있다.
알버타 산불청은 지역 사회가 팍스 레이크에서 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마을인 하이 레벨(High Level)로 서쪽으로 대피했으며 항공기, 중장비 및 56명의 소방관이 불을 끄려고 노력하고 있고, 산불로 상점, 지역 RCMP 스테이션과 주택 20채가 파손되었다고 말했다.
블레어는 주에서 최소 20개의 호스트 커뮤니티가 약 29,000명의 대피 주민들을 수용했으며, 알버타의 산불 대응을 위한 주 비상 조정 센터(Provincial Emergency Coordination Centre)는 토요일 산불 진압의 필요 자원을 더 잘 저정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수준을 3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토요일(6일)에 알버타 UCP 리더 다니엘 스미스는 알버타주가 소방 자원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에 최근 소집된 비상 관리 내각 위원회를 만났다. NDP의 레이첼 노틀리 대표는 일요일(7일) 아침 캘거리에서 스미스와 만나 알버타의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토요일 보고서에서 알버타 산불청은 에드먼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드레이턴 밸리(Drayton Valley)를 위협하는 3,500헥타르의 화재를 포함하여 주에서 진행중 인 14개의 화재에 주시했다. 알버타 산불청은 헬리콥터와 소방관이 대응했으며 공기유조선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드레이턴 밸리 타운은 일요일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화재가 거의 5,000헥타르로 커졌다고 말했다.
드레이턴 밸리와 주변 브라조(Brazeau) 카운티 주민들이 목요일 밤 대피 명령을 받은 후 일요일 오후까지 1,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에드먼턴 엑스포 센터 접수처에 등록했다고 에드먼턴시는 보도 자료에서 말했다. 시는 또한 산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전적 지원을 위해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사기성 문자 메시지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재민들은 접수처나 Emergencyregistration.alberta.ca에서 직접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알버타 헬스 서비스(AHS)는 일요일에 드레이턴 밸리, 에드슨및 팍스 크릭의 의료 센터 대피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에드먼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오치즈(O’Chiese) 퍼스트 네이션의 일부 주민들은 인근 지역에서 51,000헥타르의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대피 경보를 받고 대피했다.
하이 레벨에서 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레인보우 레이크 타운은 커뮤니티 남쪽에서 2,000헥타르 이상이 불타면서 대피 명령을 내리고 중장비, 헬리콥터, 소방관 44명이 출동했다. 산불은 이후 11,900헥타르로 커졌다.
더 남쪽에서는 중장비가 클리어 힐스 카운티의 8,500헥타르 규모의 화재 방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대피 명령에 대비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에드먼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532km 떨어진 그랜드 프레리 남쪽의 1,000헥타르에 달하는 산불로 인해 주변 카운티는 화재 반경 10km 지역에서 대피했다. 그러나 토요일에 연기가 항공기의 대응 능력에 영향을 미쳐 이후 산불 규모는 1,500헥타르까지 커졌다.
에드먼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스완 힐스의 북서쪽에서 세 개의 화재가 병합되며 통제 불능 상태인 58,000헥타르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다. 블레어는 불길이 인근 하이 프레리로 옮겨가고 있으며 인근 주택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연기로 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피 명령 및 접수처에 대한 정보는 alberta.ca/emergenc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