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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여권 디자인 개편, 내년 출시

연방정부가  제작에 10년이 걸린 완전히 새로운 여권 디자인을 선보임에 따라 캐나다인들은 곧 온라인으로 새 여권으로 갱신할 수 있게 된다.

션 프레이저 이민 장관과 카리나 굴드 사회 개발 장관은 수요일(10일) 아침 오타와 국제 공항에서 새로 디자인된 여권을 공개했다.

새 여권은 새로운 삽화와 함께 향상된 보안 기능으로 커버부터 끝페이지까지 업데이트되었다고 프레이저는 말했다. 또한 새로운 보안 기능으로 캐나다 여권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보편적으로 허용되는 여행 문서 중 하나로 유지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캐나다 여권의 인쇄는 여름에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올가을부터 여권 갱신을 위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새 여권이 출시되기까지는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이전 버전의 여권을 계속 받게 되며 최근에 여권을 발급받은 사람은 여권이 만료될 때까지 계속 기존 여권을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여권은 우선 디자인 면에서  2013년에 출시된 현재 여권과 모양이 달라진다.

단풍잎 윤곽선이 있는 새로운 표지 디자인 외에도 내부 페이지에는 캐나다의 다양한 사람, 풍경, 야생 동물 및 자외선에서만 나타나는 사계절을 강조하는 삽화가 있다.

또한 새로운 보안 기능으로는 캐나다 지폐 및 운전 면허증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기술인 폴리카보네이트 데이터 페이지가 포함된다. 여권 소지자의 개인 정보는 이제 잉크로 인쇄하는 대신 레이저로 새겨져 데이터 페이지의 내구성이 향상되고 변조 및 위조가 어려워진다.

내부에는 눈에 보이는 여권 칩과 안테나가 추가되어 여권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른 기능으로는 기본 사진 위에 키네그램이 포함되어 색상이 바뀌고 각도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여권 재설계는 새롭고 보다 현대적인 보안 기능과 디자인 기술을 통합하여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2013년에 시작되었다고 이민, 난민 및 시민권 캐나다는 밝혔다.

연방정부는 국내 여권 신청 처리가 5월 1일에 종료된 공무원 파업으로 인해 거의 2주 동안 중단된 후 재개되었다고 밝혔다. 여권 프로그램은 캐나다 공공 서비스 연합(Public Service Alliance of Canada) 파업 기간 동안 크게 축소되었으며 캐나다인들은 당시 필수 근로자가 여권 신청을 열고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신청하지 말라고 지시받았다.

굴드는 지난달 웨스트 블록에서 경제적으로 필수적인 일을 위한 여행, 해외 의료 서비스, 위독한 가족을 만나거나 가족이 사망한 경우와 같이 인도주의적 또는 긴급 상황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경우만 예외라고 말했었다.

여권 인덱스(Passport Index)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은 전 세계적으로 26위로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115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51개 국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