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 4월 인플레이션 연간 속도 4.4%로 증가
캐나다 통계청은 화요일(16일) 인플레이션의 연간 속도가 작년 6월에 정점을 찍은 이후 처음으로 4월에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해 지난 3월 4.3% 상승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업데이트에서 “이는 2022년 6월 이후 주요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처음으로 가속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은 2022년 6월 8.1%로 정점을 찍은 이후 연이율이 처음으로 높아진 것은 높은 이자율로 인해 1년 전에 비해 28.5% 증가한 모기지 이자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임대료가 6.1% 인상된 것도 전체 임대료 인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식료품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9.1% 상승했지만 그 증가폭은 3월의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보다는 적었다.
4월 신선한 야채 가격은 3월의 10.8% 상승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했으며, 커피와 차 가격은 3월의 11.1%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4월 휘발유 가격은 부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던 1년 전과 비교하여 7.7% 하락했다. 그러나 4월 휘발유 가격은 3월 대비 6.3%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증가는 OPEC+(석유 수출국 플러스 기구)의 석유 생산량 감소 발표에 이어 가격이 상승한 것이며, 여름 블렌드로 전환하고 탄소 부담금을 인상한 것도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기관은 전했다.
전체 연간 인플레이션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은행이 추적하는 3가지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의 평균은 3월의 4.97%에서 4월에 4.70%로 떨어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향후 몇 달 동안 약 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목표치인 2%로 돌아가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4.5%로 동결됐다.
또한 캐나다 중앙은행 운영위원회는 지난 달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했지만 보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