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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오프 알버타(Laid Off Alberta), 실직한 알버타 주민들이 주인공인 사진 프로젝트

한 캘거리 사진 작가가 알버타의 불황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마이크 헤이우드는 어느 날 ‘알버타는 1980년대 초반 이후로 가장 큰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을 읽은 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경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일에는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상황은 정말 혹독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무심결에 키지지 웹사이트(kijiji.ca)에 접속했고, 경제 위기로 인해 곤경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리고 48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많은 수의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피사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했다” 라고 그는 말했다.

 

헤이우드는 실직한 알버타 사람들의 흑백사진을 찍는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 스스로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 프로젝트의 이름은 <레이드 오프 알버타(Laid Off Alberta)> 이며, 전기기술자와 용접공부터 시작하여 목사님에 이르는 실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위 사진 속의 스티브는 섬기던 교회의 헌금이 줄어들자 더 이상 목회를 이어나가지 못하게 된 목사님이다. “처음에는 오일 및 가스 분야 사람들만 많이 만나게 될 거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곧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헤이우드는 그가 가장 처음 작업한 아래의 사진이 마치 이번 프로젝트 전체를 요약하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것은 신디 레츨로와 그녀의 딸 그리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외손녀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갓 태어난 외손녀와 자폐증이 있는 외손자를 돌보기 위해 BC주에서 캘거리로 이주해 왔던 신디 레츨로는 캘거리로 이주한 지 얼마 안 되어 일하던 병원에서 해고되어 BC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사위는 이스트코스트에 직장을 얻게 되었고 딸과 손주들도 함께 떠나게 되었다.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가족들이 갈라지는 것은 너무나 불운한 일이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사람들이고, 납세자들이다. 그들은 나라 경제의 근간이다.” 라고 헤이우드는 강조했다.

헤이우드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가지고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사진전의 수익은 캘거리 푸드 뱅크 혹은 실직한 시민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