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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경제, 여전히 캐나다에서 최고

한동안 알버타 경제 관련 뉴스는 나쁜 것들로만 가득했다. 7월 넷째주 TD 뱅크 발표에 의하면, 알버타 경기 침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길고도 깊은 것이다.

그러나 이 힘든 시간 속에서도 조금만 찾아 보면 우리는 알버타 경제가 살아 있다는 몇 가지 신호를 발견할 수 있다.

 

7월 하순 현재, 지난 3년간 캘거리 전체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약 840만 달러에 매매된 것으로 밝혀진 캘거리 다운타운 인근의 새 콘도는 엘보우 강 남안에 위치하고 있다. 창문 밖으로 캘거리 다운타운과 록키 산맥의 풍경이 보이는 이 고급 콘도의 내부는 총 5000sf에 달하며, 소더비의 공인중개사들이 자랑하는 수입 하드우드 바닥을 비롯한 초호화 자재들로 장식되어 있고 24시간 상주하는 관리인 서비스와 전용 엘리베이터가 포함되었다.

공인중개사 앤 클락은 캘거리 부동산 시장은 최근의 불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표를 보인다고 말한다. “우리는 더 많은 긍정성을 보기 시작했다”고 클락은 덧붙였다.  에너지 분야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폭락하지 않았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캘거리는 단지 오일과 가스 분야로만 이루어진 도시가 아니며, 여러 산업들이 잘 조화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베네비티(Benevity)는 구글에서 애플에 이르는 거대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그 창립자이자 CEO인 드 로틴빌은 불황 속에서도 그의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연간 150퍼센트 가량의 매출 신장을 이루어 왔다고 말한다.
“2013년에는 직원이 겨우 13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60명으로 늘어났다. 작년에만 180명을 고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이 크게 확장되었음을 의미한다.”

역사상 최악이라는 불황 탓에 2014년부터 에너지 분야에서만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직을 했지만  알버타의 실업률은 8퍼센트 정도이며 80년대 초반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그것은 현재 알버타의 산업 구조가 오일과 가스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은 덕이라고 드 로틴빌은 언급한다. “전자기술 관련 회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다른 비에너지 분야 산업들의 성공적인 시도 또한 이 도시에 산재한다.” 그는 캘거리 에너지 분야 외에는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외식산업 및 유통업 그리고 부동산 분야는 아주 많이 활발하다.”
2016년 2분기 동안 알버타 전체 유통산업이 3퍼센트 가량 축소되었음에도, 몇몇 회사들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마운틴 이큅먼트 코업(Mountain Equipment Co-Op)으로 잘 알려진, 밴쿠버 기반의 기업 엠이씨(MEC)는 이번 주중 캘거리에 두 곳의 아울렛을 새로 오픈할 것이라 발표했다. 엠이씨의 제리 맥길리브라이는 이러한 움직임은 캘거리에서의 매출이 무척 훌륭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알버타의 캠핑, 사이클링, 그리고 카누잉 분야는 올해 들어 모두 성장하였으며, 엠이씨에서는 알버타의 미래가 밝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것은 중요한 관점이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알버타 주민들은 대부분의 캐나다 국민들보다 매우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알버타의 1인당 총생산(GDP) 규모는77,000불로서 다른 지역 평균인 53,000불을 크게 상회한다.
캘거리 대학의 경제학자 트레버 톰베는 알버타 경제는 여전히 캐나다 최고라고 볼 수 있다 말한다. “많은 면에서 알버타 경제는 여전히 이 나라에서 가장 강하다. 알버타는 캐나다 전체 인구대비 고용률에서 다른 주보다 많은 지분을 차지하며, 우리의 소득은 심지어 지금도 다른 주보다 높다. 이러한 전망을 주시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물론 이 같은 말은 불황 때문에 실직한 많은 알버타 주민들에게 결코 따뜻한 위안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톰베는 알버타 경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보다 커다란 다양성을 갖고 있으며, 전체 노동자 중 오직 6퍼센트 미만이 오일 및 가스 산업에 직접적으로 고용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한 톰베는 에너지 분야의 고용률이 감소하는 것만큼 다른 산업 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서비스 분야, 건강 관련, 교육 관련, 그리고 전문직종 및 과학 관련 산업들은 그 고용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알버타가 혹독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태는 이미 지나갔다고 판단한다. 사상 최장이자 최악인 이 불황은 그 끝을 보이고 있으며 알버타 산업의 다양화는 곧 알버타 경제의 또 다른 큰 힘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