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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에 불만이 많은 학부모들

이번 달에 캘거리의 일반 공립학교는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의 학생들 성적표를 일제히 가정으로 보냈다. CBE에 소속된 학생들은 1월과 6월에 집으로 성적표를 가져가게 되며 각 과목은 1에서 4 사이의 숫자로 성적이 매겨져 있다.

그런데 이 성적표를 받아본 학부모들은 이 숫자만으로는 자녀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5학년, 6학년, 8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 여성은 “이 성적표는 한심스럽다”면서 “그것으로는 내 아이가 실제로 어떻게 해 왔고 무엇을 해 냈으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녀는 “나는 아이들이 하는 말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뭔가 더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 같은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4점 만점에 2점이면 ‘원하는 학년 수준’을 의미한다면서 괜찮다고 주장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유치원부터 9학년 학생의 성적을 1에서 4까지의 등급으로 매기는 방식은 2014년 가을부터 도입되었다. 그 이전에는 ‘evident’, ’emerging’, ‘support required’와 같은 문구를 사용했었다. CBE의 교육감은 지니 에버렛(Jeannie Everett)은 학부모들의 불만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했다. 그녀는 현재의 성적표에도 교사가 의견을 서술형으로 작성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퍼센트 방식을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정보가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부모들이 교사와 직접 대화를 계속 가지기를 추천한다. 갑자기 성적표만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그녀는 말했다.

한편 캘거리 학부모 협회(Calgary Association of Parents and School Councils)의 대변인인 알시아 아담스는 성적표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사 면담(parent-teacher conference)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예전에는 일 년에 세 번이던 면담이 이제는 두 번으로 줄었다. 그리고 그 시기도 성적표가 오는 때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에 대해 얻을 수 있는 피드백이 적어서 더 화가 난다”고 그녀는 말했다.

CBE와는 다르게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을 퍼센트로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 교육청 대변인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이런 방식으로 성적을 매기기 때문에 우리는 학생들이 미리 익숙해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 방법이 더 명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