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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를 이유로 교수를 제소한 레스브리지 대학교

지난 16일(월) 레스브리지 대학교는 이곳에서 근무했던 전직 교수를 알버타인권위원회(Alberta Human Rights Commission)에 제소했다. 앤서니 홀(Anthony Hall) 교수는 9/11 사건에 시온주의자(zionist)가 연관되어 있으며 홀로코스트 학살도 논쟁거리라는 의견을 온라인 상에 개진했다가 지난 10월에 무급 정직처분을 받았었다. 대학 측의 발표문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해 검토한 결과, 홀 박사가 혼자 혹은 다른 이들과 함께 발표한 글은 증오에 차 있고, 모욕적이며, 차별적이라고 간주될 수 있으므로 알버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대학 측은, 알버타인권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가 없으므로 홀 교수에게 급여는 다시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원회의 대변인은 재판이 진행되려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년간 이 대학교에서 아메리카 원주민과 국제화에 관해서 가르쳐 온 홀 교수는 종신 교수(tenured professor)이다. 그는 지난 주에 레스브리지 대학교 총장으로부터 이 재판에 관해 알려주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급여 문제를 제외하고는 계속 정직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는 학생을 가르치거나 지도할 수 없으며 대학교의 이름을 걸고 연구를 수행할 수도 없으며 대학교 교내에 들어갈 수도 없고 그가 레스브리지 대학교수라는 점을 이용할 수도 없다. 레스브리지 대학교수 협회와 캐나다 대학교수 협회는 모두 홀 교수에 대한 정직처분이 아무로 공식적인 확인 절차 없이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홀 교수는, 자신의 위치가 인종을 바탕으로 선을 긋는 사람들의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면서 다른 관점을 넘어서서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