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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이민한/ Nail Technician, Engineer

나의 삶은 워킹 홀리데이를 계기로 새롭게 펼쳐졌습니다.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경험도 쌓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왔던 에드먼턴에서 당시 U of A 학생이던 남편을 만나 처음엔 친구로만 지내야지…. 하고 생각했었던 나의 다짐은 남편(이민한)의 활달한 성격과 주위의 친구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지니신 그이의 부모님을 만난 후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의 부모님은 캘거리로 직접 오셔서 남편과 시부모님을 만나보신 후, 안심하시고 결혼을 허락해 주셨죠. 남동생도 워킹 홀리데이로 와 경험을 쌓은 후 부부가 아예 캐나다로 이주해 왔고, 지금은 에드먼턴에서 ‘Urban Style’이라는 부부미용실을 운영하며 살고 있어요.

작년 11월부터, 집에서 조금씩 해왔던 Nail art를 지나 미용실 내에서 자리를 얻어 시작하였습니다. 유창하게 영어를 말하지 못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 마침 남동생 결혼식이 있어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고, 그때 두 살이었던 지연(딸)이와 한국에서 6개월 정도 머물면서 네일아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차분히 앉아서 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 내게는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남편은 Bakerhughes라는 Oil Field Service 회사에서 pipeline inspection을 맡아 일하고 있어요.
오일경기가 안 좋은 탓에 남편의 회사생활에도 위기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Sales 분야에서 일하던 회사 동료가 소개해 준 덕택에 같은 회사 내의 다른 부서로 옮길 수 있었고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전엔 제가 집에 있어, 지연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오면 남편이 퇴근하여 음식도 하고 딸을 수영, 음악학원, 한글학교에 데려다주고 … 남편이 가정적이어서 제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상호 KPIM Beauty(Kelly Personal Image Making)에 걸맞게 Beauty 전반에 걸친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서 학교도 다시 다닐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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