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두 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와 함께 보우네스 파크에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

손주의 조그만 스케이트를 보니 너무도 귀여웠다. 수많은 가족이 모여 기뻐하며 즐기는 모습들을 보니, 그동안 내가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밀려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20년 만에 타는 스케이트였다.

젊었을 때는 스피드 스케이팅까지 해 보았는데…. 빙판 위에 서는 것조차 생소했고 다리도 후들거렸다. 어렸을 적 기억이 잠시 떠올랐다. 아버지가 만들어 준 썰매를 타노라면 어머니가 저녁 먹으라고 독촉할 때까지 온종일 재미있게 놀았었다. 학창시절에는 동대문 운동장의 가설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군고구마도 사 먹고 어묵도 먹으면서 지칠 줄 모르고 스케이트를 타면서 왕성한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었다.
보우네스 파크를 다녀온 다음 날 여기저기 몸이 쑤셨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마음에 활력을 되찾은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바쁠수록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게으른 자는 시간이 부족하다.

오늘도 희망을 품고 뛰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