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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증명된 야생동물통로

밴프 국립공원에서 차에 치여 죽는 동물의 숫자가  야생동물통로 덕분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동물의 숫자는 2006년에 41건이었으나 2015년에는 19건으로 줄었고 2016년 상반기 다섯 달 동안에는 7건만 발생했다고 한다. 최근 5년 동안의 통계는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사망률은 야생동물통로가 있는 곳에서 크게 줄었다. 몸집이 큰 육식동물은 50~100퍼센트 감소했고 엘크의 경우는 거의 0퍼센트에 가 가까워졌다. 야생동물통로가 생기기 전에는 차량과 충돌한 엘크의 수가 일 년에 100여 마리에 달했었다.

그러나 철도에서 발생하는 충돌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밴프 국립공원 내에서 기차에 치여 죽은 야생동물의 수는 지난 10년 사이에 많을 때는 43건이고 적은 때는 21건이었다. 기차에 가장 많이 희생되는 동물은 엘크이고 그 다음은 흰꼬리 사슴이었다. 검은 곰과 그리즐리 곰도 기차에 희생되는 동물에 속한다.

밴프 국립공원에 야생동물통로가 처음 생긴 것은 1988년으로, 현재는 44개의 통로가 건설되어 있다. 38개는 지하통로이고 6개는 육교 형태이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를 따라서 세워진 철책은 82킬로미터에 달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그리즐리 곰이나 늑대가 이런 인공통로에 익숙해지는 데는 5년이 걸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