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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nciliation이라는 새 이름을 받은 Langevin Bridge

23일(월) 저녁에 캘거리 시의회는 14-1의 압도적인 과반수 찬성으로 Langevin Bridge의 이름을 Reconciliation Bridge로 바꿨다.

Bow River를 가로지르는, 도심의 유서 깊은 다리인 Langevin Bridge가 이름 논란에 휩싸인 것은 2015년에 ‘진실과 화해(Truth and Reconciliation)’ 보고서가 발표되면서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과거에 캐나다의 학교 시스템에서 어떻게 원주민 아동들을 학대했는지가 실려 있었다. 그런데 이 다리 이름의 주인공인 Hector-Louis Langevin이 이런 학교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음을 밝혀졌다. 그는 캐나다 연방의 아버지로 불리며 캘거리에서 1888년에 이 다리가 건설되던 당시 자금을 지원했었다.

다리의 이름 변경은 곧바로 효력을 발휘했으며, 조만간 이 다리의 역사와 Langevin에 관한 이야기 및 다리 이름을 바꾼 이유에 관해 설명한 표지판이 다리에 세워질 예정이다.

반대표를 던진 Ward 3 구역의 짐 스티븐슨 시의원은 ‘역사를 다시 기술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으나, 다른 시의원들은 ‘역사를 공유하는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한편, Bridgeland에 있는 Langevin School도 역시 이름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캘거리 교육청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