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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 Yoo / 댄스 클럽강사, 댄사위 단장

한국에서의 생활은 정말 바쁜 삶이었습니다. 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수업, 내가 조직하고이끌던 무용팀의 국 내외 공연, 방과 후 교사로 청소년과입시생을 위한 댄스 강의, 강사들을 가르치는 안무 강사등 하루 5~ 6시간의 수업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2013년 9월 캘거리에 온 내가 적응이 빠르다, 또는 운이좋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삶 속에서 모든 것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년 동안 부족한 영어로 인해 움츠리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해야할 수업에 대한 흐름도 익힐 겸 해서 캘거리에서 가장 크고 좋다고들 하는 estside Recreation Center의줌바 클래스에 가보았습니다. 나의 동작이 남다름을 눈치챈 강사가 뭘 하는 사람인지 물어봤고 마침 그 자리에 영어를 잘하던 한국계 수강생의 도움으로 센터에 이력서를 냈지만, 제 화려한 경력에 찬사를 보내던 담당자가 영어를 잘 못 한다는 이유로 인터뷰조차도 거절하더군요. 그래도 상관하지 않고 Westside의 여러 강사의 줌바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며칠 후 갑자기 빠지게 된 강사가 대신 수업을 해보겠느냐고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죠. 한국에서 라틴 댄스는 십 년 이상의 경력이 있었고, 캘거리에 온 후일 년 동안 억누르고 살아왔던 춤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서, 그 수업은 터질 듯이 신나고 재미있게 땀 흘리며 운동도 겸하는 수업이 되도록 이끌었습니다. 미친 듯이 뛰며수업을 마치고 나자, 수강생들이 입을 모아 제 수업이 좋았다며 제 수업을 듣고 싶다고 적극 추천을 해 주었습니다. 3일 만에 센터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대타 강사로일을 시작한 지 불과 몇 개월 후에 목요일과 금요일 수업을 이끄는 보조 강사가 아닌 정식 강사가 되었습니다. 첫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어, 여러 곳을 지원하며 저를 알린 덕분에 지금은 JCC(유대인 커뮤니티 센터), Trico Centre(Southland)에서도 줌바 강사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인 문화센터에서 K-Pop 댄스반도 맡고 있는데, 이 수업이 활성화되어 많은 청소년이 참여하여 건전한 놀이문화를 익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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