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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진 트루도 총리

23일(화)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캘거리 대학교에서 캘거리 시민들을 모아 놓고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가졌다. 그는 캐나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목표로 전국을 돌며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이 여덟 번째이다.

이날 타운홀의 분위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었다. 초반에 트루도 총리는 그가 최근에 오일샌드에 대해 했던 언급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2주 전에 온타리오에서 열렸던 타운홀 미팅에서 오일샌드를 ‘정리(phase out)’해야 한다고 발언했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알버타에서 큰 반발의 목소리가 있어 왔다. 트루도 총리는, “내가 잘못 말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을 한 것은 잘 못한 것입니다”라고 인정하면서,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을 없애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임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Kinder Morgan Trans Mountain 파이프라인과 Enbridge의 Line 3 파이프라인 승인을 언급하면서 현 연방정부가 알버타의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의 부친인 피에르 트루도 전 총리는 알버타 주와 각을 세운 것으로 악명 높다. 그는 캐나다 에너지 프로그램(National Energy Program)과 같은 정책들에서 알버타 주와 부딪쳤다. 하지만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선거에서 승리한 후에 여러 번 알버타 주를 찾아 왔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도 트루도 총리는, “나는 알버타와 등을 지지 않겠다고 여러 번 되풀이 말해 왔습니다. 나는 화석 연료 에너지와 관련된 일자리가 이곳에 살고 있는 가정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이해하고 있고, 그것들이 캐나다 경제에도 꼭 필요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캘거리 대학교 타운홀에는 1,700명이 넘는 주로 젊은 층이 자리했고, 트루도 총리가 말을 할 때면 야유와 환호가 함께 했다. 트루도 총리가 받은 질문은 장애인 지원에서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한 학생은, 현 정부가 부유한 사람들에게서 세금을 더 걷으려 하는 것은 성공에 대한 보상을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막판에는 보수주의 운동가인 머를 터레스키(Merle Terlesky)가 트루도 총리를 향해 오일샌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혼동하고 있다”고 공격해서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