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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이의 집에 결석 통보 전화를 한 학교

에드먼턴에 소재한 St. Thomas More 고등학교의 한 학생 집에 학교의 자동전화가 결석 통보를 해와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에단 디존(Ethan Dizon)이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2주일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교의 자동전화가 결석 통보 전화를 걸어온 날은 그의 장례식 전날이었다.

이곳의 교육감인 조안 카(Joan Carr)는 에단의 가족에게 전화로 인해 가족이 받은 상심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는 사망한 학생을 즉시 자동전화대상자 리스트에서 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부 조사에 따르면, 에단의 죽음에 집단 괴롭힘이 원인이 되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단의 누나인 클로에 카(Chloe Carr)는, “이는 세상을 떠난 동생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나와 내 가족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무례를 범한 것이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올해 들어 이 학교에서 자살한 학생이 두 명이라면서 해당 교육청과 무관한 별도 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를 청원하는 서명을 약 4,400명으로부터 받아서 에드먼턴 가톨릭 교육청에 제출했다. 그녀는 이 학교가 일반 과정과 세 개의 스포츠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스포츠 아카데미 과정에 있는 학생들을 우선시하고 일반 과정 학생들은 차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