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를 배웁시다

오타와 세니터즈(Ottawa Senators)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본거지를 둔 오타와 세니터즈는 1883년에 창단되어 1934년까지 활약했었고 이후 맥이 끊어졌다가 1992년에 다시 창단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883년에 창단되었던 팀은 스탠리컵에서 11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NHL이 결성될 때 함께 참여했다. 하지만 재정 적자로 인해서 1934년에 미국의 세인트루이스로 본거지를 옮기면서 캐나다에서 사라졌고, 후에 세인트루이스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해서 결국 해체되었다.

1992년에 오타와의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Bruce Firestone이 몇몇 사람들을 규합해서 다시 오타와 세니터즈라는 팀을 창단한다. 충분한 현금이 없었던 그는 경기장 부지를 확보한 후에 ‘Bring Back the Senators’라는 캠페인을 전개했고, 높은 여론 지지를 등에 업고서 시즌입장권을 11,000개 이상 선주문 받은 다음에 NHL로부터 창단 허가를 받아 냈다.

창단 후 첫 게임을 강호 몬트리올 캐네디언즈와 가진 오타와 세니터즈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캐네디언즈를 5-3으로 물리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그후 성적은 초라했다. 결국 1992년을 마감하면서 이 팀은 리그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세니터즈는 일부러 낮은 성적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쳤는데, 성적이 낮은 팀에게 신인선수 지명권 우선순위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몇 년 동안 계속 낮은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매 해 드래프트 지명을 통해 뽑은 좋은 선수들이 후에 큰 활약을 펼쳤다.

1996년에 드디어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997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2002-3 시즌에는 시즌 중간에 구단이 파산신청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면서 Presidents’ Trophy를 거머쥐었다.

2006-7 시즌에 드디어 세니터즈는 스탠리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1927년에 원조 세니터즈 팀이 스탠리컵 결승에 오른 후 처음이었고, 오타와 시는 완전히 흥분에 휩싸여서 건물마다 팀을 응원하는 현수막이나 대형 사진이 걸렸고 화려하게 치장된 차들이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결승에서 에너하임 덕스(Anaheim Ducks)와 맞붙은 세니터즈는 첫 두 원정경기를 졌으나 이후 홈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둔 후에 다시 원정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6번째 경기를 패하면서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 오늘날까지 오타와 세니터즈는 스탠리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