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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괴롭힘을 폭로하고 사직한 여자 경찰관

1월 31일(화)에 열렸던 캘거리 경찰 위원회(Calgary police commission) 회의에서 14년 경력의 베테랑 여자 경찰관 젠 워드(Jen Ward)가 경찰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괴롭힘, 성희롱, 비하, 기합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그 자리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녀는 “이런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내 정신 및 육체 건강뿐만 아니라 내 가족에게까지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을 수면 위로 드러내려 했던 그녀의 노력은 캘거리 경찰 고위직 일부들에게서 환영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FOIP(Freedom of Information and Protection of Privacy) 법을 통해 확보한 이메일을 보면 고위층 일부는 그녀를 “신뢰할 수 없고 상관에게 도전하는” 사람으로 묘사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감정이 고조된 목소리로, “나는 캘거리 경찰이 우려와 불만에 귀 기울이고 문제들을 치유하러 나서리라고 믿었고 기대했습니다. 나는 옳은 일을 위해 나선 것 때문에 비난받고 미움을 받으리라고 예상하지 않았으며, 나의 캘거리 경찰 경력이 희생되리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캘거리 경찰서장 로저 채핀은 회의가 끝 무렵에 젠 워드에게 다가가서는 사직서를 바로 수리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녀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봐달라고 부탁했다.

경찰 위원회 의장 브라이언 디센(Brian Thiessen)은 워드의 사직 결정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고, 하지만 캘거리 경찰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들을 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