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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에 다가선 캘거리 대학교

캘거리 대학교 과학대학 연구진은 암세포 전이를 일으키는 단백질, L-plastin을 분리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을 이끈 한스 보겔(Hans Vogel) 교수는 암세포 전이가 치명적인 사망 원인이었고 이를 막을 방법이 그동안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공은 획기적인 돌파구가 되리라고 내다보았다. “원래 종양 상태로 사망하는 환자는 10퍼센트에 불과합니다. 90퍼센트는 종양이 암세포로 전이한 후 다른 곳으로 퍼지면서 사망하게 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4년 동안 연구진은 L-plastin이 암세포를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아 냈고 이 단백질 안에 활동을 조작할 수 있는 분자 스위치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연구실에서 3차원 단백질 구조를 만든 후에 이 분자를 변형시키면 그 스위치가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암세포들이 몸속에서 움직이는 과정은 암의 종류와 상관없이 유사하므로 이 발견은 많은 형태의 암 전파를 막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겔 교수는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암 전파의 또 다른 아킬레스건을 찾기 위해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의 다음 단계는 이 발견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이다. 보겔 교수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Canadi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캐나다인 5명 중 2명은 암에 걸리고, 매년 약 80,000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