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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lickr

기후변화를 따지기 시작한 공적연금

지난 주에 온타리오의 공적연금기관인 OPTrust는 기후변화로 인해 이 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180억 불 투자 포트폴리오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관하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정책 변화, 자연재해 등을 고려해서 네 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연금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온타리오 공무원 노동조합(Ontario Public Service Employees Union)의 연금을 관리하고 있는 OPTrust의 최고경영자인 휴 오라일리(Hugh O’Reilly)는, 기후변화에 관한 말들은 많이 있었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따져보는 것이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 Mercer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가 2도 증가하게 되면 에너지와 광산업 같은 산업들은 타격을 받게 되는 반면에 인프라, 부동산, 농업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보험회사, 연금기관 등과 같은 조직은 이런 위험을 어떻게 측정해서 대응할 것인지를 찾아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 12월에 Mercer는 기후 평가 프로그램을 미국에 출시하면서, 평균 기온 2도 상승 시나리오에서 미국 공적 연금은 평균적으로 수십억 불의 자산 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금관리기관인 CCPIB(Canadian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는 지난 해에 기후 변화 대응팀을 구성해서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인 1,900만 명을 대신해서 3,000억 불 규모의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이 기관은 온실가스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신뢰성 있는 표준 데이터가 부족한 점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