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를 배웁시다

위니펙 젯츠(Winnipeg Jets)

위니펙 마니토바에 본거지를 둔 위니펙 젯츠는 조금은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선 위니펙 젯츠라는 이름을 사용한 서로 다른 하키팀이 역사적으로 3번 있다. 가장 처음으로 그 이름을 사용한 팀은 1967년부터 1973년까지 사용했던 주니어 아이스하키팀이다. 이 팀은 후에 위니펙 클럽스(Winnipeg Clubs), 위니펙 모나크스(Winnipeg Monarchs) 등으로 이름이 바뀌다가 1977년에 캘거리로 본거지를 옮겨 캘거리 랭글러스(Calgary Wranglers)가 되었다가 현재는 레스브리지 허리케인즈(Lethbridge Hurricanes)가 되었다.

두 번째로 그 이름을 사용한 팀은 1972년에 WHA의 일원으로 창단된 프로하키팀이다. 이 팀은 WHA가 유지되던 7년 동안 5번이나 결승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시기에 북미 하키팀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럽의 하키 선수들을 스카우트해 왔다는 것이다. 이때 영입되었던 스웨덴 출신 선수들은 맹활약을 벌였다. 1979년에 NHL과 WHA가 합쳐지면서 위니펙 젯츠는 에드먼턴 오일러즈 등 다른 3개 팀과 함께 NHL에 합류한다. 초기에는 강제 드래프트와 열악한 드래프트 순위로 고생을 했지만 곧 팀을 꾸려 정규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같은 디비전에 속해 있던 에드먼턴 오일러즈와 캘거리 플레임즈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어서 위니펙 젯츠는 플레이오프에서 번번히 좌절을 겪게 된다. 1990년대가 되자 자유계약제도와 미국의 자본력에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은 위니펙 젯츠는 1996년에 구단주가 바뀌면서 미국 아리조나로 본거지를 옮기고 피닉스 코요테즈(Phoenix Coyotes)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는 애리조나 코요테즈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한동안 프로하키팀이 없던 마니토바는 2011년에 True North Sports & Entertainment가 애틀랜타 스래셔즈(Atlanta Thrashers)를 인수하면서 새롭게 NHL에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인수된 하키팀은 다시 위니펙 젯츠라는 이름을 사용하였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위니펙 젯츠에는 Whiteout이라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이는 1987년에 캘거리 플레임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때 홈경기장에 온 관중들이 플레임즈의 붉은 색에 대응하기 위해 하얀색 옷을 입고 나타나면서 시작되었다. Whiteout은 새로 생긴 현재의 위니펙 젯츠에서도 나타나고, 본거지를 옮긴 후의 애리조나 코요테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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