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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lickr

슈퍼볼 때문에 눈치우기가 어려웠답니다

지난 13일(월) 캘거리 시의 대중교통 담당관인 맥 로간은 이번 폭설에 캘거리 시가 대응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월 5일(일)에 시의 관련 직원들과 민간 용역업체들에게 연락해서 눈을 치우자고 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반응이 미적지근했다고 한다. “추가 작업조를 투입할 정도로 많은 사람은 오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시의원들은 우리가 사람들을 모을 만한 능력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이번 경우는 달랐습니다”라고 그는 말하면서, 슈퍼볼 경기 중계 때문에 사람들이 덜 모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자원봉사자들이 더 왔다고 해서 월요일 아침 출근길이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길에 자갈을 더 많이 뿌렸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럭 몇 대가 더 있었다고 해서 캘거리 시 전체에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그리고는 일자리를 잃고 싶지 않은 시 공무원이라면 자원봉사 요청에 더 호응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나히드 넨시 시장도 이번 폭설과 관련된 시민의 우려에 동참했다. 그는 휠체어를 탄 한 남성이 길 옆에 치워 놓은 눈더미 위에서 뒤로 넘어질 뻔한 것을 목격했다면서 311에 전화를 걸어 그곳의 눈더미를 치워달라고 했지만 1주일이 지난 월요일에도 여전히 그대로 있는 상태라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캘거리 시가 이런 폭설을 치우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맥 로간은 현재의 제설 작업 예산을 크게 늘이면 가능하다고 대답한 후에,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캘거리 시민이 원한다면 재산세가 어마어마하게 나올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년 만에 snow route 주차금지를 발동시킬 만큼 눈이 많이 온 이번 경우는, 돈이 많아도 대응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주었다. 넨시 시장도 특정한 날씨 조건에서는 예산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고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