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발렌타인 풍습은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18세기 중엽까지는 남녀 친구, 연인끼리 애정을 담은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후 19세기 후반 1860년 캐드벌리사 사장인 리처드 캐드벌리가 예쁜 그림이 그려진 선물용 초콜릿 상자를 팔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풍습으로 이어졌다. 아시아에서는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초콜릿 사랑 고백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되었다.

나도 아내와 연애 시절 초콜릿 선물을 받았고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사탕과 함께 나의 마음을 고백했다.
오래전 한국에서 일할 때 책상 위에 초콜릿 선물이 많이 놓여 있었다. 직장 상사인 내게 편안한 직장생활을 고려해서 놓아둔 선물인 것 같다.
이곳 캐나다에서는 남자가 여성에게 장미꽃과 선물을 전해 주고 있다. 아내로부터 초콜릿 한 번 받는 이 날이 내겐 참으로 행복했었는데….
어쩌겠는가? 이곳의 문화가 그렇다니…
남편으로서의 권위가 그나마 유지되는 느낌이어서 좋았었는데 하지만 그것이 뭐가 중요한가? 가족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여전히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행복하다면 좋은 것 아니겠는가?

올해는  형식이 아닌 진실을 담은 카드와 장미꽃, 그리고 초콜릿을 아내에게 선물하려고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