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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 갑작스레 사임한 다이앤 콜리-어커하트 시의원

지난 2월 14일(화) 캘거리 시의원 다이앤 콜리-어커하트(Diane Colley-Urquhart)는 캘거리 경찰위원회(Calgary Police Commission) 의장인 브라이언 티센(Brian Thiessen)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경찰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메일에서 그녀는 지난 10년 간의 위원 활동은 가치 있었다는 의견만 담았으나, 후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나를 향해 총을 겨누는 상황에서는 캘거리 경찰 내에서 여성이 겪고 있는 문제를 전혀 손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여성 경찰관들이 그녀와 비밀스럽게 만나서 성추행과 괴롭힘에 대해 밝힌 후 벌어진 그간의 긴 진행 과정 중 가장 최신 상황이다.

경찰 위원회 의장 티센은 발표문을 통해서, 콜리-어커하트의 사임에 깜짝 놀랐다면서 하지만 그녀가 10년간 봉사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넨시 시장은 콜리-어커하트 시의원이 경찰 위원회에서 뚜렷이 봉사를 해 왔다면서, “작금의 상황은 분명히 슬픈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경찰 내에서의 괴롭힘 문제를 콜리-어커하트 시의원에게 털어 놓은 경찰관 중 한 명이었던 전직 경찰관 마를린 호프는 이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녀가 열정적으로 봉사해 왔고 많은 일을 해 온 자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그녀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더 이상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2월 13일(월)에 경찰 위원회의 티센 의장이 콜리-어커하트 시의원과 면담을 한 후에 경찰 위원회는 그녀가 네 개의 윤리 규정을 어겼다고 발표했다. 승인 없이 경찰 위원회를 대표해서 발언을 한 점, 개인적 관심을 파고들기 위해 경찰 위원회 위원 자리를 이용한 점, 의무를 충실히, 헌신적으로, 공정하게 수행하지 못한 점, 규칙에 맞게 의무를 수행하지 못한 점 등이었다. 콜리-어커하트 시의원은 경찰 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