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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두경부암 치료법

두경부암(head and neck cancer) 환자들이 치료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는

갑상선이다. 수술을 통해서 암 제거수술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방사선치료를

통해서 남아 있는 암세포들을 제거하게 된다. 문제는 갑상선이 방사선에 매우

민감해서 심한 경우에는 기능을 멈춘다는 것이다. 갑상선의 주요 기능은 호르몬을

제어해주는 것인데 음식물 소화와 에너지 유지와 같은 기초대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갑상선의 기능이 약해져서 호르몬이 줄어드는 갑상선저하증에

걸리게 되면 몸무게가 늘고 피로가 생기면서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갑상선저하증에 걸리면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매일 약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알버타 대학교 병원의 두경부 외과과장인 제프리 하리스(Jeffrey Harris) 박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발표하여 의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두경부암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갑상선을 떼어낸 후 이것을 환자의 팔에 이식하는

방식을 시도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갑상선이 환자의 목 부분에 있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하리스 박사에 따르면, 갑상선은 피가

들어와서 나가기만 하면 기능이 동작하기 때문에 몸의 어느 곳에 있어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그는 두경부암 환자들을 수술할 때 손상된 혀나 구강근육을 보완하기

위해 이미 팔에서 피부조직을 떼어내어 사용했다면서, 그동안 왜 반대로 할 생각을 못

했는지 스스로 의아하다고 말했다.

3년 전에 하리스 박사로부터 이 수술을 받은 75세의 여성 조이스

크라크코프스키(Joyce Krachkowski)는 “처음 이 수술을 제안받았을 때는

주저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비록 그녀의 갑상선이 팔꿈치 아래쪽에 있기는

하지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