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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캘거리 헤럴드

비상착륙으로 부상당한 이들은 모두 안전벨트 미착용자

2015년 12월 30일에 캘거리에 비상착륙한 에어 캐나다 88편 비행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21명의 승객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었다고 캐나다 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afety Board)가 20일에 발표했다. 당시 상하이를 출발해서 토론토로 향하던 보잉 777-33ER 기종 비행기는 알래스카 상공에서 심한 급기류를 만나서 캘거리에 비상 착륙했었다. 15대의 앰뷸런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대부분 멍이 들거나, 피부가 까지거나, 뼈를 접질린 경우였고 한 명만이 정도가 심해서 병원에서 좀 더 치료를 받았다.

교통안전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심한 기류변화를 경험한 다른 비행기들의 보고를 받은 에어 캐나다는 88편 조종사에게 상황을 알렸고, 승무원들은 영어, 불어, 중국어로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것을 안내했었다. 이 비행기는 20분 사이에 세 번의 심한 흔들림을 겪었고 이때 승객들이 경험한 상하 요동은 중력의 두 배가 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승객들은 좌석에서 튕겨 나갔다. 비즈니스 석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은 좌석에 앉아 있으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첫 번째 흔들림을 겪기 직전에 일어나서 화장실로 가다가 천정까지 솟구쳤다가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조종사들은 기내 공기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자 기내 압력을 잃을까 우려해서 비상착륙을 시도했고 활주로 길이가 긴 캘거리를 착륙 장소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