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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rovince of Alberta

아이를 굶겨 죽인 부모에게 종신형 선고

지난 24일(금) 알버타 법원의 카렌 호너(Karen Horner) 판사는 15살 된 아들을 굶겨 죽인 죄로 부모인 에밀 라디타(Emil Radita)와 이오디카 라디타(Eodica Radita)에게 일급살인죄를 선고하고 최소 25년간 가석방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두 사람이 아들의 병을 일부러 치료하지 않고 제대로 식사를 주지 않음으로 해서 아들이 2013년 5월 7일에 사망하게 만든 혐의를 인정하고 동시에 이들이 아들을 감금해 놓은 것도 인정하여 일급살인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의 변호인들은 이들이 아들의 영양 상태를 관리하는 데 미숙했고 병이 가져올 위험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 뿐이라며 일반 살인죄로 낮춰줄 것을 요청해 왔었다. 하지만 판사는 이 부모의 잘못된 행위가 자식이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계속되었고, 아들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 알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인슐린 주사를 놓지 않았다면서, “이들은 자식이 죽어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적시했다.

사망한 알렉스 라디타(Alex Radita)는 발견 당시에 15살이었으나 몸무게가 17킬로그램에 불과했고 너무 말라서 미이라로 보일 정도였다고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대원이 밝힌 바 있다. 판사는, “그의 얼굴은 전혀 핏기가 없었고 얼굴에 있는 모든 뼈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다”면서 “그의 위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선고가 내려졌을 때 피고 두 사람은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았으며, 변호인들도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