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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밀려드는 난민 가정 아동들을 받아들이느라 정신 없는 캘거리 교육청들

양대 캘거리 교육청은 이번 학년도에 약 450명의 난민 자녀들을 받아들였다. 이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쉽지 않은데, 우선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환경이 있는 곳의 학교에서 자리를 마련해야 함은 물론이고 영어 교육이 가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쟁의 트라우마로 인해 심리 지도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캘거리 일반 교육청(CBE)에 등록한 난민 자녀의 수는 지난 학년도에 640명이었고 이번 학년도에도 벌써 256명이 추가되었고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의 경우도 지난 학년도에 214명, 이번 학년도에 192명을 받아들였다.

CBE에서 영어교육 감독관이 크리스틴 올리버(Christine Oliver)는 이들 중 많은 수가 정말로 어려운 환경에 있다가 왔다면서, “난민 캠프에 있으면서 그들은 학교를 거의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 이곳의 학생들과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학교에 다녔던 아이들이라도 책이나 컴퓨터를 제대로 접할 수 없었다던가, 일주일에 한 번 학교에 갔다던가, 아니면 학년 구분 없이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 반에서 공부해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CBE 학교에 입학한 256명의 난민 아동 중 157명은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 출신이고 나머지는 이란, 이라크, 소말리아, 콩고 등 출신지가 다양하다. CCSD의 192명 중에서 시리아 출신은 63명이다.

올리버 감독관은 올해 말까지 추가로 난민 아동들이 입학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에 512명의 시리아 출신 아동들이 갑자기 들어 왔을 때에 비하면 관리가 훨씬 용이하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작년에 CBE에 입학한 이민 가정 학생들의 수는 약 4천 명이었다. 이들은 캐나다 국적이 없는 아동들로 절반 정도는 영어 학습을 지원받아야 하는 형편이다. 이번 학년도에는 거의 1,80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등록했고 이중 거의 1,300명이 언어 지원을 필요로 했다. 지난 가을에 8개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열고 올해에도 9곳이 추가로 문을 열어서 CBE는 그나마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올리버 감독관은 난민 학생들을 가능하면 많은 학교와 지역 사회로 분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BE에 속한 220개 학교들은 제각각 다양한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어떤 곳은 분반을 만들어서 하고, 어떤 곳은 소규모 그룹 형태로 하기도 하며, 일반 교실에 포함된 상태에서 개별 지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이 있는 곳의 학교에 배정하는 것이라고 올리버 감독관은 밝혔다. 작년에는 대다수가 Forest Lawn 지역에 있는 학교에 배정되었는데 이곳에는 Penbrooke Meadows 초등학교, Ernest Morrow 중학교, Forest Lawn 고등학교가 있다. 올해는 Beddington과 Glamorgan를 포함하여 다른 지역으로 배정되었다고 올리버 감독관은 덧붙였다.

CBE와 CCSD 양 기관은 모두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하고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심리학자들을 투입했다.

난민 가족들이 학교 바깥에서 받는 도움의 대부분은 캘거리 가톨릭 이민자협회(Calgary Catholic Immigration Society)에서 오고 있다. 이 단체는 주거와 일자리와 같은 정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체가 지난 달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 알버타에 도착한 난민자의 수는 7,000명에 달하며 이 중 3,400명은 캘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이 단체의 대표는 캘거리 지역사회의 공헌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나 개인 후원자의 도움을 받는 난민자의 수가 3,400명 중 2,200명이어서 에드먼턴의 두 배이고 BC주의 네 배 수준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