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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기술이 캘거리 경찰에게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범죄자 추적장치가 캘거리에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캘거리시는 경찰을 대신해서 범죄자 추적을 위한 특수 장치에 대한

정보를 일부 제작사로부터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가지 장치가

검토되고 있는데 첫 번째 장치는 도주하는 차량에 발사하면 차에 달라붙어서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GPS 태그로서 발사거리는 최소 30미터로

알려지고 있다. 두 번째 장치는 스파이크 벨트처럼 자동차 타이어를 터뜨리는 장치로

직접 사람이 손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차에서 원격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캘거리경찰 부서장인 트레버 드루(Trevor Daroux)는 이러한 시도가 안전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끝없는 노력에 해당한다면서 “아주 위험한 일에 속하는 추격전을 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다른 방법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러한 시스템의

구입 비용과 유지 비용에 대해 추산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주차량을 저지하는 과정에 대한 안전문제는 1993년 10월에 리차드

소넨버그(Richard Sonnenberg) 순경이 스파이크 벨트를 설치하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면 위로 등장했다. 이 사고로 인해서 도주차량 추적을 돕기 위한 경찰

헬리콥터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헬리콥터가 사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경찰 측에서는 도난 차량에 대해서 이렇게 GPS 장치를 원격으로 부착하는

것은 영장 없이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캘거리시의 자문위원인 샤론 폴스키(Sharon Polsky)는 승인 없이 이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에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GPS 태그 부착이 경찰 헬리콥터로 추적하는

것보다 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오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찰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규정대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그녀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