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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수영장에서 몰래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수영장 물속에서 몰래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까요? 알버타 대학교의 연구진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파고들었다. 그들은 독특한 방법을 써서 수영장 물에 소변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검사해서 그 결과를 지난 3월 1일에 발표했다. 그 결과는 조금 당황스럽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1/3 정도 되는 833,000리터 규모 수영장 물에서는 75리터 정도의 소변이 확인되었고, 그보다 절반 정도의 크기인 수영장 물에서는 26.5리터 정도의 소변이 확인되었다고 연구진을 밝혔다. 75리터라면 식품점에서 파는 커다란 우유통 20개 분량이다.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봤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없더라도 분명히 누군가는 그 안에서 실례를 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결과를 설명할 방법이 없지요”라고 이 발표의 공저자인 박사과정 린제이 블랙스톡(Lindsay Blackstock)은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이 측정한 것은 소변 그 자체는 아니고, Ace-K라는 물질이다. 이것은 탄산 음료, 빵, 과자 등등 각종 가공 식품에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로서 인간의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된다. 소변은 살균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힌 블랙스톤은 설사 박테리아나 기타 다른 병원균이 수영장 물에 들어가더라도 소독약에 의해서 대부분 없어진다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이 검사가 이루어진 수영장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