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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반이슬람주의 발의를 놓고 캘거리에서도 맞불집회가…

한국에서는 탄핵을 놓고 찬반 맞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나름의 맞불집회가 지난 3월 4일(토)에 여러 도시에서 벌어졌다. 캐나다의 맞불집회는 연방정부가 제출한 반이슬람 금지 발의(motion) 때문이다. M-103이라고 불리는 이 발의에 대해서 일부는 차별을 금지하는 발의이므로 찬성하는 반면에 다른 일부는 의사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발의라고 반대하고 있다.

토요일의 집회는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비롯해서 에드먼턴과 캘거리에서 벌어졌다. 캘거리 시청 앞에 보인 양 집회자들은 몇 미터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주장을 펼쳤고, 만약의 불상사를 대비해서 경찰이 두 집회 참가자의 사이를 가로막았다.

M-103에 반대하는 Canadian Coalition of Concerned Citizens를 대신해서 연단에서 스티븐 가비(Stephen Garvey)는, “많은 캐나다인들은 반이슬람주의 법안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그 발의가 너무 많이 나갔다고 느낀다”면서 “우리가 봤을 때 반이슬람주의를 둘러싼 모든 것은 완전히 넌센스다. 종교도, 이데올로기도, 생활 방식도 모두 의사 표현의 자유보다 먼저 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CCCC를 지지하는 한 시민은 자신들의 시위에 반대해서 모인 사람들은 왜 이 시위가 계획되었는지를 잘못 알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우리는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우리는 인종이나 종교 때문에 누군가를 아프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나는 그저 옮은 것을 바랄 뿐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에 반해서, M-103에 찬성하는 측의 다니엘 브랜차드(Daniel Blanchard)는 미국의 반이슬람 주의와 지난 2월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퀘벡시 사원의 총격사건을 보면 반이슬람 주의는 조치가 필요한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캐나다에 있는 무슬림 사회에 대해 어떤 종류의 차별이나 인종차별적 공격에 반대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들은 그 발의가 신성모독법(law)이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순한 발의(motion)이다. 법적 탄압이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2월에 M-103을 처음 제청했던 사람이었던 자유당 연방의원 아이크라 칼리드(Iqra Khalid)는 이 발의가 시스템화되어 가는 인종차별주의와 싸우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