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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ranston community/Google Map

노인을 위한 동네는 없다?

캐나다의 싱크탱크 중 하나인 Institute for Research on Public Policy는 노령화와 도시 계획을 검토한 26쪽짜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작성자인 글렌 밀러(Glenn Miller)는 자신의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 때문에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노인전문 정신과 의사인 친구는 그의 환자들이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설득하느라 매일 진땀을 뺀다고 그에게 말했다고 한다. 사실 그의 친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성인들이 그들의 노부모가 더는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하려고 차 열쇠를 숨기거나 자동차 부품을 빼놓는 등,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운전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은 이제 죽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글렌 밀러는, “여기서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고립된다는 위기감입니다. 운전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과 섞이는 방식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보고서는, 차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외곽지역에서 이동에 제한이 있는 노인들을 고려한 정책을 자치 도시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외곽 지역은 나이 들며 살기에는 불가능한 곳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최근 들어 캐나다의 많은 도시들이 ‘노인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벤치 의자를 추가하는 정도의 부차적인 개선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령화되는 주민들을 고려해서 규제를 바꾸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외곽지역의 상점가에 주거지를 결합함으로써 노인들이 차가 없이도 고립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