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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witter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제이슨 케니 PC 당 신임 대표

3월 18일(토)에 캘거리 Telus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PC당 당대표 선거에서, 제이슨 케니 후보가 75퍼센트의 압도적 지지율로 새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40년이 넘게 알버타에서 여당으로 군림하다가 지난 2015년 선거에서 충격의 패배를 거둔 후 절치부심 중에 있는 PC당은,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는 제이슨 케니 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

1985년 이후 처음으로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표자들이 모여 투표를 진행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1,476표 중 1,113표를 얻어 승리를 확정지은 케니 신임 당대표는, 환호하는 대표자들 앞에 서서, “우리 당은 우리 주를 되찾아오기 위해 모든 알버타 주민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한 후, “통합의 길, 미래의 길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PC당과 와일드로즈당을 하나로 합치려는 제이슨 케니 당대표의 앞길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거의 10년 전에 생긴 와일드로드당은 본래 PC당의 경직된 체제에 환멸을 느낀 이들이 탈퇴하고 만들었다. 케니 당대표는 지도부끼리 잠재적 합의안을 만들고 이를 각 당의 당원들에게 투표로 부쳐 결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두 당이 합쳐진 후에는 다시 새로운 당대표 경선을 진행할 생각이다.

한편, 다른 후보 중에서는 리처드 스타크 후보가 323포를 얻어서 2위를 했다. 그는 투표에 앞서서 다시 한 번 PC당과 와일드로드당의 합당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적 문제나 정치적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와일드로즈가 여러 논란거리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그 예로, 2012년 선거에서 와일드로즈당의 한 후보가, 동성애자들은 “지옥불(lake of fire)”에서 고생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얼마 전 캘거리 대학교에서 와일드로즈 지지그룹이 “패미니즘은 암덩어리다”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을 들었다. 그는 앞으로 케니 신임 당대표를 지지하겠지만 쓴소리도 마다치 않겠다고 덧붙였다. 40표를 얻은 바이런 넬슨 후보도 케니 신임 당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PC당이 새로운 당대표를 뽑기까지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3명의 후보자가 사퇴했는데, 그 중 두 명은 케니 진영이 비열한 짓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 참관인으로 참석한 NDP 주정부의 경제개발부 장관 디론 빌러스는, 케니의 당선은 피터 로히드(Peter Lougheed)가 세운 PC당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피터 로히드는 보수당 40년 왕조를 만든, 알버타 정치계의 아이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