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Flickr

동전던지기로 플레이오프 승부를 결정?

3월 18일(토) AA Bantam 리그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최종 승부를 동전던지기로 결정하는 사건이 있었다. Calgary Royals와 Calgary Buffalo Wranglers가 붙은 준준결승전에서 양 팀은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4-4 동점으로 균형을 깨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하키는 세 개의 피리어드를 끝낸 후에도 동점일 경우에 10분의 연장전을 가지며, 그래도 동점일 경우에는 슛아웃을 한다. 문제는 이날 경기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서 연장전을 하지 못하고 슛아웃으로 바로 넘어갔고, 슛아웃도 동점인 상황이었지만 뒤에 기다리는 경기가 있어서 더이상 경기장을 쓸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동전의 앞면을 선택했다가 운 없이 패배를 당한 Wranglers 의 코치는, “나는 세 살 때부터 하키를 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코치를 한 지는 4년째이다. 23년간 하키 경기를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Hockey Calgary의 규정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승부를 결정지을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Hockey Calgary의 Elite Council 소속원이 승부를 결정지을 방법을 선택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 일로 화가 난 것은 사실 진 팀의 선수 부모들이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에 분노를 쏟아 냈다. @EddyShelley라는 아이디를 가진 부모는 트위터에, “Hockey Calgary, Winsport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AA Bantam 플레이오프 경기를 동전던지기로 결정하냐!!! 구역질 난다!!”라고 적었다.

한편, 해당 팀의 코치는, 이런 식으로 패배한 것은 화가 나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사기는 좋은 상태라면서, “아이들은 금방 잊어 먹습니다. 그들은 금방 극복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평생 그 기억을 없애지는 못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