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Flickr

개통 5주년을 맞은 피스 브리지

3월 24일에 피스 브리지가 개통 5주년을 맞이했다. 건설 당시 캘거리 시민을 둘로 나뉘게 할 정도로 논란이 되었던 이 다리는 이제 캘거리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캘거리를 소개하는 사진에는 빠짐없이 등장하고, 결혼사진 단골 배경이면서 졸업 시즌에는 졸업 사진을 찍으려는 학생들로 만원이 되는 이 다리가 이렇게 ‘평화(peace)’를 가져오리라고는 건설 당시에는 예상되지 못했었다.

2008년에 시의회에서 7-6으로 아슬아슬하게 통과된 이 다리 프로젝트는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 위기로 인해서 첫 시련을 맞이했다. 그후 지나치게 높은 건설 비용과 디자이너 선정과정, 완공 지연 등으로 인해서 캘거리 시의 동네북 처지가 되었다. 나선형 구조를 놓고 시의원들끼리 갑론을박을 주고받았고, 2010년 선거에서는 주요 이슈로 등장해서 일부 후보들은 이 다리가 두고두고 캘거리 시의 수치가 될 것이라고 저주하기까지 했었다.

예정 날짜보다 17개월이나 늦게 공사가 완료되었을 때 시 관리들은 개통식을 조촐하게 하길 원할 정도여서 대부분의 행사를 자원봉사자들에게 맡겨 버렸다. 하지만, 2012년 3월 24일에 다리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자마자 이곳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