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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캘거리가 캐나다에서 가장 중고시장이 활성화된 곳이라네요

온라인 장터로 유명한 키지지(Kijij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거리는 중고 경제(second-hand economy)라는 측면에서 캐나다의 선두 주자로 나타났다. 캘거리에서는 일 년에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사고 파는 중고 물품의 수가 104개로 조사되어서, 평균 91개인 알버타 평균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평균 78개의 캐나다 평균을 훨씬 앞서고 있다. 몬트리올의 퀘벡 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마리 코놀리는, 캐나다에서 중고 시장의 규모가 작년에 290억 불이나 되어서 일 년 사이에 10억 불이 증가했다면서, 이는 캐나다 GDP의 1.4퍼센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는 농업, 산림업, 수산업, 사냥에서 얻는 수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약간 큰 규모이며 뉴펀들랜드/라브라도어의 GDP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품목은 성인용 신발과 옷이고, 그 뒤를 책과 DVD가 차지하고 있다. 3위는 아기 옷이고, 4위는 게임이며, 5위는 레저용 물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캘거리가 중고 시장의 최강자로 부상한 것은 침체한 경제 상황이 한몫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참 잘 나가던 시절에 이것 저것 많이 사 놓은 사람들이 이제 경기가 어려워지자 용돈이라도 벌어볼 생각으로 물건을 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캘거리 시의 중고 시장 활성화를 보여주는 한 사례가 Tuscany and N.W. Bidding Wars Auction이라는 사이트이다. 2년 전에 집안의 쓸데없는 물품을 좀 정리해 보자는 생각에서 페이스북에 중고 거래 사이트를 만든 미셸 퍼거슨 씨는 순식간에 가입자가 13,000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녀는 캘거리의 경제 상황이 큰 몫을 했다면서, “덕분에 월세를 냈다”거나 “가스요금을 냈다”는 메시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