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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ealth Canada

캘거리 주택의 10%는 라돈 가스 과다 발생

캘거리 대학교 연구진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캘거리에 있는 주택 10채 중 한 곳에서는 실내 공기에 들어 있는 라돈(radon)의 수준이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돈 가스는 방사성 기체로서 캐나다에서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 두 번째로 꼽히고 있다. 이 연구를 진행했던 캘거리 대학교의 아론 구다찌 교수는 이 숫자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구다찌 교수는 연구 목적 중의 하나가 일반인들에게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었다면서, 라돈 가스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이들은 조사 대상자 중 5퍼센트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새로 지은 집일수록 더 라돈 가스에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1992년 이전에 지어진 집에 비해서, 그 이후에 지어진 집은 31.5퍼센트나 높은 라돈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구다찌 교수는 이 자연 발생 가스로부터 안전한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라돈 가스는 냄새, 색깔, 맛이 없는데, 돌이나 흙에 있는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를 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캐나다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나 빙하가 존재했던 프레리 지역에서 흔하다. 라돈 가스는 집의 기반 콘크리트에 생긴 틈을 통해 들어오거나, 창문, 배수통 등을 통해서도 집안으로 들어와서 지하실에 고여 있다가 차츰 위층으로 이동한다.

이 조사에 참여한 주택 소유주 중 한 명은 West Springs에 있는 자신의 2년 된 집에서 캐나다 보건부 권고 기준인 200Bq/m3의 두 배에 달하는 357Bq/m3가 검출되었다면서 큰 충격을 보였다. 18개월된 아이와 곧 태어날 아이를 둔 이 남성은, 돈을 투자하면 이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면서 비용은 2,000~2,500불 정도 들어가지만 잠재적인 위험을 감안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 가스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은 100Bq/m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