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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TV News

나빠진 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은 이슬람 사원

캘거리 다운타운에 있는 8th & 8th Musallah 사원이 3월 말로 문을 닫았다. 도심 아파트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작은 상점 규모의 이 사원은 근처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슬람교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으나,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던 몇몇 캐나다인들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한 것이 알려지면서 나빠진 여론의 공격을 받아 왔다. 이 사원의 이맘(imam)인 나바이드 아지즈(Navaid Aziz)는 이 사원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문을 닫게 되어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그 일은 이곳에서 벌어진 모든 것들을 가려버렸습니다. 봉사 프로그램, 결혼, 출산, 기타 행복한 순간들은 사라지고 이제는 아무 관련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테러리즘과 과격화를 키운 장소로 인식되어 버렸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사원의 위에 있는 아파트에 같이 살던 4명의 청년은 2012년에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나기 전에 이 사원에서 기도를 드렸다. 이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의 어머니는 사원의 폐쇄 결정을 이해한다면서, 다른 곳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마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지즈는 더 큰 공간에서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는 사람들이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