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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참회의 말은 했으나 피해자 가족에게는 부족한 듯

2014년 4월 15일에 파티장에서 5명을 끔찍하게 살해했던 매튜 드 그루드(Matthew de Grood)가 변호사를 통해 잘못을 뉘우친다는 말을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했다. 사건 당시 검거된 후 정신병을 주장해서 지난 5월에 죄없음 판정을 받은 매튜 드 그루드는 그동안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알버타 정신병 검토위원회(Alberta Review Board)는 지난 7월에 첫 청문회를 가진 후 두 번째로 모임을 가졌고 4명의 위원들이 드 그루드의 치료에 대한 증거를 청취했다.

변호사인 앨런 페이가 대신 읽은 발표문에서 드 그루드는, “내가 조현병을 가졌다는 것을 피해자 가족들은 신경쓰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다섯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가족들을 고통 속에 빠뜨린 것은 양심이 없는 짓이었다. 그들에게 나는 아주 극악무독한 인간이거나 아니면 위험해서 신뢰할 수가 없는 정신병자이다. 그 당시에 내가 그걸 제대로 알지 못했음을 그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 지금 나는 내가 아주 잘못된 짓을 저질렀음을 분명히 알고 있으며, 벌어졌던 일에 대해 내가 매우 미안해한다는 점을 그들이 이해해주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희생자 중 한 명인 잭카리아의 어머니는, 그가 정말로 뉘우친다면 스스로를 완전히 가두어서 다시는 그의 폭력에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자신이 한 짓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고 다시는 그런 짓을 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점에 대해 의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가 정말로 미안해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길 원치 않는다면 자발적으로 영원히 감옥에 들어가거나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약속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르지오 산타나 박사는 드 그루드가 현재는 폭력행위를 저지를 위험이 낮은 상태이지만 보호 시설에 있으면서 약을 먹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타나 박사는, 페이 변호사가 “현재는 걸음마 단계라는 말이지요?”라고 묻자 “맞다”고 답했지만, 로라 마 검사가 질문을 하자 드 그루드가 여전히 심각하게 아픈 상황이라고 증언하면서 공공의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 드 그루드는 남부 알버타 정신병원(Southern Alberta Forensic Psychiatry Centre)에서 보호 감금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보호관의 감시 아래에서 병원의 비보안 지역을 다닐 수 있다고 한다. 희생자인 케이티 페라스의 아버지는 드 그루드가 그냥 풀려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